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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휴면서버 늘어 고민

임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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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2-10 17:08

가동률 평균 55% 밑돌아...재활용 적극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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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사들이 휴면서버의 증가로 고민하고 있다. 대부분 증권사들이 계속되는 주식시장 악화로 데이트레이더의 사이버트레이딩 이용률이 급감하면서 서버 가동률이 평균 55%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올 상반기 사이버트레이딩의 활황에 힘입어 대규모 서버 증축을 진행했던 증권사들은 휴면서버가 전체 서버에서 65~7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운영이 필요한 상태이다.

이와 관련 일부 증권사들은 휴면서버를 재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만 해도 전체 서버 가동량이 평균 70~80%를 차지했지만 최근에는 45%이하로 급속히 감소했다”며 “전체 서버에서 절반 이상이 사용하지 않는 휴면서버로 남아있어 관리비용만 소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거래량의 갑작스러운 증가에 대비한 비상용 서버를 제외한 나머지 휴면서버를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증권사 사이버약정률에서 7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주식시장 악화로 서버 가동률이 45%로 급감, 전체 60대의 서버 중 휴면서버가 절반이상을 차지하자 이를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우선 8대의 휴면서버를 최근 진행중인 원장이관 작업을 위한 개발용 및 어플리케이션 서버로 재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향후 신 시스템 개발에 있어 테스트용 서버로도 이용할 계획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휴면서버의 증가가 증권사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과 같이 시장상황이 안 좋은 상태에서 불필요한 예산 소모를 줄이기 위해 이같은 재활용 방침을 세웠다”며 “여분의 서버를 제외한 모든 휴면서버는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해 재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키움닷컴, 세종증권 등 온라인증권사들의 경우도 휴면서버의 비중이 늘어나자 신시스템 개발, 원장이관 등에 이를 재활용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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