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스크래핑을 통한 계좌통합서비스를 적용할 경우 모든 금융권 계좌에 대한 변경내용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돼 완전한 의미의 자산관리서비스가 가능해진다.
7일 오픈테크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멀티쓰레디드 웹서버 기술을 접목해 웹스크래핑을 통한 계좌통합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계좌통합기술은 미국의 퀵큰, 마이씨티社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PFM의 핵심기술이다.
고객 대신 여러 사이트를 방문해 계좌정보를 읽어오는 웹스크래핑은 외국에서는 일반화된 형태이다.
요들리(Yodlee)와 버티컬원(VertivalOne) 등이 스크래핑 기술을 이용한 e-파이낸스 엔진을 통해 PFM사이트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들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해당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계좌정보 얻고 있어 통합자산관리서비스 제공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일부 은행들이 펌뱅킹서비스에 스크래핑 기술을 적용한 적이 있지만 솔루션으로 출시되기는 처음이다. 오픈테크는 향후 각종 여행사이트, 쇼핑몰, 이메일사이트 등의 사이트들도 통합해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개인정보를 통합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오픈테크에서는 ‘오아시스’의 발표를 계기로 국내 PFM시장의 선점은 물론 정보계와 계정계 정보의 통합을 위한 시스템 통합사업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좌통합 기술면에서는 이메일이나 마일리지등의 정보에 대한 스크래핑 기술에 이어 사용자의 모든 전자정보를 스크래핑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추진중이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