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엔 국내 유수의 은행과 일본 대그룹사의 투자를 받아 기술개발 자금과 우수인력을 확보해 문자인식기술, 음성인식기술, 인터넷 관련 기술확보 및 상품개발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세계 14개국 언어를 분당 3만자씩 완벽하게 인식할 수 있는 문자인식기술을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하는데 성공해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최고수준인 14개 국어를 자동으로 인식해 처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글눈 오피스 2000’가 바로 그것.
이번에 개발한 글눈(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은 세계적으로도 50년 이상 장기 연구돼 온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사 람의 눈·뇌와 같은 기능을 수행해 글을 보고 컴퓨터에 입력하거나 소 리로 들려주는 것은 물론 입력된 자료는 언제든지 찾아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글눈은 디지털 카메라, 팩시밀리, 스캐너 등을 통해 들어온 자료를 컴퓨터에 분당 3만자씩 입력해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데이터베이스 등에서 편집할 수 있게 한다. 한글, 영어, 한자, 일어, 독어, 불어, 러시아어, 서반어어, 희랍어 등 14개 국어를 인식할 수 있다. 또한 사진합성, 영상편집을 통한 이미지편집은 물론 모자이크 및 엔보싱 처리가 가능하며 도표를 읽어서 계산까지 할 수 있어 업무의 효율과 사무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특히 HWP, RTF, HTML 등이 지원돼 인식결과를 인터넷에서 도 활용할 수 있으며 한글97, MS워드, EXCEL, ACCESS 등 기존의 워드프로세서, 윈도우용 프로그램들과도 호환이 가능하다. 다양한 소비층으로 지난해에는 8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3/4분기까지 20억원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주요주주로는 이인동 사장(58.5%), 산업은행(6.4%), 일본 이토추상사(3.6%) 등이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