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활용한 지식정보시대가 도래하면 웹DB와 빌링분야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견하고 빌링솔루션 개발에 주력한 퓨처테크 이상원 사장.
요즘 그는 밀려오는 업무량으로 눈코 뜰새가 없다. 컨텐츠 유료화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지금 퓨처테크의 연구실에는 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 퓨처테크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네트워크형 빌링시스템이 기술적인 차별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네트워크형 인터넷 빌링서비스인 앳빌(www.atbill.net)은 퓨처테크의 탄탄한 수익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앳빌을 통한 퓨처테크의 수익기반은 컨텐츠 및 정보제공업체들이 고객들로부터 받는 수입에서 배분받는 수수료로 앳빌 연결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퓨처테크 매출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DB마케팅 등 부대 수익도 따라붙고 있다. 약 7000개로 추정되는 국내 정보서비스업체중 인터넷 유료서비스를 추진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확대해 연말까지 200개 사이트는 무난히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인터넷 환경에 적합한 컨텐츠 빌링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웹과 컨텐츠 구성요소, 운영전략 등에 대한 노하우가 있어야 가능하다.
자본금 11억7200만원인 퓨쳐테크의 핵심경쟁력은 바로 97년 설립부터 지금까지 투자해 이룬 연구성과와 컨텐츠에 대한 노하우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퓨쳐테크는 올 하반기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2001년 초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2001년 하반기부터는 중국, 일본 등 동남아국가로 진출할 방침이다.
주요주주로는 이상원 사장 및 직원(62.8%), KAIST엔젤(1.04%), 기타 엔젤(11.26%)이고 코스닥 등록은 2001년 하반기에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퓨처테크는 우리나라의 약 100배에 달하는 미국 컨텐츠 및 정보서비스업계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고 이를 위해 미국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수년내에 나스닥에 상장시킨다는 목표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