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관계자는 "증자를 앞두고 오늘 감자를 결의할 계획"이라면서 "감자비율은 아직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금융계에서는 외환은행이 현재 자본잠식이 42% 가량 돼있는 점을 감안, 1.8대 1 에서 2대 1 정도의 감자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또 정부로부터 4000억원, 코메르츠방크로부터 2000억원 등 총 6000억원의 증자를 결의할 예정이다.
감자를 할 경우 주주들은 보유주식수가 줄어들지만 자본잠식을 털어낼 수 있어 재무구조가 양호해진다.
외환은행은 현재 납입자본금이 2조4817억원이다.
박종면 기자 m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