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98년 경영개선조치를 받은 신한.럭키.한일생명과 부실생보사를 인수합병한 현대생명으로부터 지난달말까지 경영개선계획을 받아 타당성을 점검한 결과 신한.럭키생명은 실현가능성이 인정됐으나 현대.한일생명은 구체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정했다.
또 지난 8월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삼신생명의 경영개선계획도 실현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금감위는 오는 24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현대.한일생명에 대해 경영개선명령 여부를 결정하고 이들 2개사와 삼신생명을 예금보험공사 자회사에 편입, 지주회사 구도에 포함시키거나 우량 생보사에 계약이전하는 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한편 LG화재계열의 럭키생명과 신한금융그룹 자회사인 신한생명은 증자방안이 확실해 독자생존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정받았다. 럭키생명은 300억원, 신한생명은 50억∼60억원을 증자하면 지급여력 기준비율(100%)을 충족하게 된다.
이양우 기자 s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