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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쌍용 원칙대로 처리하라"" 김 대통령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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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1-0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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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7일 "현대건설과 쌍용양회를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남 여수시 돌산체육관에서 전남지역 각계 인사 280여명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아무리 덩치가 큰 기업도 돈을 못벌면 기업이 아니다"면서 기업개혁에 대한 강경 입장을 밝혔다고 YTN이 보도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생존 발전 가망이 있는 기업은 과감히 살려내고 그런 가망이 없는 기업은 단호히 퇴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이 이처럼 특정기업을 직접 거명하며 기업개혁 의지를 강조한 것은 극히 드문 사례로 해당 기업처리를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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