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종합주가지수는 기관과 외인의 ‘사자-팔자’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장중내내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 결국 전일보다 2.06포인트 상승해 608.85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3억6962만주로 어제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코스닥도 장시작 밀리면서 출발한 지수가 곧이어 반등에 성공, 장마감까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일보다 1.54포인트 오른 93.82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억7056만주였다.
매매주체별로 거래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389억원과 186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이 612억원어치를 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53억원과 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이 5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증시의 바닥이 600과 90선에서 공고해졌다. 거래소는 장중한때 5포인트 이상 내리며 600선이 위협받았지만 한빛 하나 국민 신한 한미은행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매기를 집중되자 금융권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끌날 것이란 기대감이 퍼지며 투자분위기를 호전시켰다. 코스닥시장도 오전한때 약보합권에 머물며 90선이 위협받았지만 외인의 순매수 전환이 얼어붙었던 투자심리를 녹이며 강세로 돌아서는 계기를 마련했다.
개별종목으로는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가 약세였고, SK텔레콤 포항제철이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나항공이 오랜만에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