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이 가운데 1천억원을 기술력과 사업성은 있으나 일시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벤처.제조.환경업체 등에 업체당 3억원까지 6개월-1년간 연리 5%로 지원할 계획이다.
나머지 1천억원은 중소기업에 대한 비축 원자재를 시중가격 보다 1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연리 5%의 이자율을 적용, 외상판매하거나 현물대여하는 방식으로 공급하는 데 쓰인다.
조달청은 또 조달물자 납품계약을 체결한 중소기업이 대출을 원할 경우 1천억원 규모를 업체당 계약금액의 70% 이내에서 농협중앙회를 통해 시중 우대금리를 적용받아 무담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알선해 주기로 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긴급지원은 사업성이 충분하면서도 일시적인 어려움에 직면한 중소.벤처기업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들 업체의 원활한 원자재 구입과 운영자금 확보에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