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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저장장치’시장 경쟁 뜨겁다

김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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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9-21 01:39

효성인포메이션 시스템/‘라이트닝 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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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하이스타’로 병목 완전 해소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류필구·사진)은 지난해 저장장치 매출이 메인프레임을 앞지르면서 전문업체로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효성은 지난 7월 신제품인 ‘라이트닝9900’을 발표하면서 삼성캐피탈에 첫 사이트를 기록하는 등 올 상반기에만 작년 동기대비 2.6배의 스토리지 공급 실적을 보였다.

한국통신을 비롯해 KT인터넷 유니텔 하이텔 등 통신부문 수요가 급증한데 힘입어 상반기에 약 90테라바이트의 스토리지 공급실적을 보였고, 삼성생명과 한화증권, 증권거래소에도 제품을 공급했다.

경남은행과 서울은행에는 재해복구솔루션을 공급했다. 작년 가을에는 국내 최초로 삼성SDS와 함께 SAN테스트 센터를 구축해 히타치데이터시스템 아시아 최초의 사이트로 인정받았고 올해에도 LG-EDS와 SAN테스트센터를 오픈했다.

‘라이트닝9900(Lightning9900)’은 기존 저장장치시스템과 확연히 차별되는 제품이다.

기존 제품들이 80년대 초에 고안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용량확장, 캐시도입, 레이드기법적용, 부가솔루션 등을 도입했다면 ‘라이트닝 9900’ 은 시스템 내부디자인 자체를 혁신한 제품이다.

‘라이트닝9900’은 세계 최대 규모인 37TB의 대용량과 기존 공유버스 구조의 한계를 극복한 하이스타(HI-Star) 방식의 내부 스위칭구조로 시스템 내부의 병목현상을 해소했다. 이러한 특징은 한대의 ‘라이트닝9900’으로 기존 스토리지 5대 규모의 트랜잭션 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현재 특허출원 중에 있는 광채널 내부스위칭 구조의 하이스타(Hi-Star)방식 아키텍처는 언제 어디서나 연결 가능한 64개의 광채널 데이터 경로를 지님으로써 무려 6400MB/sec에 이르는 내부대역폭을 가진다.

또한 완벽한 리던던트(redundant) 구성방식으로 이루어져 데이터에 언제든지 접속이 가능한 유연성을 지니고 있다. 64개의 데이터 경로 중 만일 어느 하나가 손실된다 해도 다른 63개의 경로가 살아있어 하드웨어 구성요소의 교체, 기능추가 및 용량증설 등 모든 작업이 핵심 애플리케이션의 중단없이 이루어질 수 있다. 또한 32GB의 비휘발성 캐시는 언제든지 모든 디스크 어레이에 액세스가 가능하다.

‘라이트닝 9900’은 섀도우이미지(Hitachi ShadowImage)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핵심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고 LVI(logical volu

me image)와 LUN(logical unit)을 동시에 복제할 수도 있다.

최대 3개의 S/390과 최대 9개의 오픈시스템에 연결된 하나의 시스템내에서 레이드로 이루어지는 복제가 하드웨어 속도로 생성될 수 있는 것.

지원기능은 유닉스와 윈도우2000 및 윈도우NT, 리눅스 기반 서버와 S/390 호환 메인프레임 플랫폼간에 ‘라이트닝9900’을 공유할 수 있게 해 준다.

스토리지 업계에서 최대의 화두가 되고 있는 SAN 부문에서도 효성은 다른 어떤 업체보다도 풍부한 제품과 솔루션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히타치의 풍부한 SAN구축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SAN EIA(엔터프라이즈 인프라스트럭처 평가)를 비롯한 컨설팅 서비스 능력도 가지고 있다.

또한 효성은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와 협력을 맺고 향후에는 서버와 스토리지를 통합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스템사업본부를 신설했으며 공공, 통신업체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효성은 지난해부터 간접판매망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으며 현재 10개 이상의 딜러와 협력하고 있다. 협력사와 서버벤더, 전문딜러를 통한 매출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

효성은 채널영업을 강화하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영업확장력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으로 조직구조도 대폭 정비할 예정이다.

또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저장장치 솔루션 부문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만큼 작년에 발굴해 낸 각종 솔루션들과 연계해 우수한 솔루션 발굴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효성은 탁월한 기능의 ‘라이트닝9900’을 바탕으로 기존 스토리지와 메인프레임 비즈니스 부문의 영업력과 조직개편을 통해 점유율을 넓히고 궁극적으로는 솔루션 업체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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