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우증권 관계자는 “빠르면 10월초 외자유치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투자기관의 투자 가격이 현재 주가보다 월등히 높은 선에서 제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대우증권의 현재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 9000원~1만원 선에서 거래되는 시세보다 2.5배 이상인 3만원까지도 가능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최근 지점 약정고, 당기순이익, 상품운용 수익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박종수 대우증권 사장은 지난 추석연휴에도 해외 IR을 돌며 대우증권의 주가상승에 불을 지폈다. 지난 14일 증권주가 강세를 보일 때 대우증권은 유일하게 상한가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다.
투자기관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대우증권 관계자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기업들이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최근 국내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런던소재 기관들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산업은행 관계자는 “뉴욕과 런던에 길을 만들어 놓았다”며 “이들 지역의 업체들로부터 투자의향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