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석호익 정보통신지원국장은 14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사업허가 신청 연기를 위해 오늘 오후 4시 안병엽(安炳燁)장관 주재로 3개 통신사업자와 3개 통신장비 제조업체 사장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석 국장은 `오늘 회의에서 복수표준 채택을 원칙으로 업계 자율로 결정하되 장비업체와 협의토록 한 정통부 허가정책을 견지하는 범위내에서 통신사업자들과 제조업체들이 합의해서 표준 문제를 합의해올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며 `현재까지 한국통신 등 통신사업자들이 표준 선택과 관련해 정통부에 통보해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관련업체 사장단이 IMT-2000 사업허가 신청기한을 늦춰달라고 요구해올 경우 허가 시기를 한달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IMT-2000사업은 허가가 가능한 역무인데다 출연금 규모도 이미 정해져 사업허가 신청기한을 한달 정도 늦추더라도 연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하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