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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CIO 탐구/ 조봉환 주택은행 부행장

김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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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9-03 17:34

‘전략기획서 전산까지’ 自彊不息 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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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은행 정보기술부문 조봉환부행장은 주택은행의 민영화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95년 정부투자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경영개선평가에서 최고 성적을 이끌어냈으며, 지난해 ING그룹과의 외자유치 과정에서도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협상을 성사시켰다.

조부행장은 은행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전략·기획통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조부행장 스스로도 은행산업과 IT환경 변화에 대한 인식과 함께 이를 은행정보기술 분야에 가장 잘 활용하는 것이 리더십과 함께 CIO의 가장 큰 덕목임을 강조한다.

조부행장은 75년 주택은행에 입사해 경영개선실장 비서실장 종합기획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난해 정보기술과 경영전략부문의 수장을 맡았다.

주택은행이 IT부문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적임자로 발탁된 인물. 최근 은행의 전략기획 부문과 IT부문의 통합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주택은행의 선택은 탁월했다.

조부행장은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이다. 주말마다 등산을 즐기는 조부행장은 직원들과의 만남에서도 소탈하며 격식을 따지지 않는다. 토요일 오전 조찬모임을 통해 실무직원들의 애로와 의견사항도 청취한다. 다만 일처리 만큼은 철두철미하다.

조부행장은 비전산 출신임에도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소유하고 있으며 전문가 집단을 잘 활용할 줄 아는 IT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조부행장의 벽을 장식하고 있는 ‘자강불식(自彊不息)’이라는 문구처럼 조부행장 스스로가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전공인 전략부문은 물론 IT부문에서도 통달한 ‘경지’에 이른 것.

조부행장은 올해 차세대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정보기술 부문을 전담하게 됐다. 이와함께 조직도 대폭 개편했다. 외부기술 환경에 신속하게 적응하기 위해 환경탐사(environmental sc

anning)팀을 신설했으며 내부관리체제 강화를 위해 CIO직속으로 품질보증파트도 만들었다.

전자금융의 활성화와 함께 IT보안팀의 위상도 대폭 격상했으며 종합보안컨설팅도 완료했다.

현재 조부행장은 EDS와의 차세대컨설팅을 마무리하고 파일럿프로젝트가 시작됨에 따라 계속된 회의와 일정으로 눈코 뜰새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조부행장은 은행산업이 장치산업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대대적인 투자능력이 은행 경쟁력을 가늠하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투자효율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미래의 비즈니스 환경과 기술진보 속도를 예측하고 이를 은행 영업환경에 효율적으로 적용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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