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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벤처 CBF에셋에 매각

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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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9-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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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에 등록돼 있는 벤처캐피탈회사인 부산벤처가 CBF에셋에 매각됐다. 부산벤처의 1대 주주인 중앙종금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던 부산벤처 주식 70%(약 150만주)를 전량 CBF에셋에 매각했다고 1일 밝혔다. 매각대금은 15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6월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이 8%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 중앙종금은 지난 17일 임시주총을 통해 1814억원의 감자와 500억원의 증자를 실시키로 한 이후 21일 금감원에 제출한 자구계획서에 창투사인 부산벤처기술투자와 벤처투자 업무를 하고 있는 센텔을 매각키로 했었다.

이로써 지난 86년 11월 국내 최초의 창투사로 등록한 부산벤처기술투자(前 부산창투)는 해마다 주인이 바뀌는 기구한 운명에 처했다.

납입자본금 20억원으로 부산지역 상공인들이 설립된 부산벤처기술투자는 지난해 KNK텔레콤 김성군 사장이 4억 2000만원에 지분 41.97%를 인수한 이후에도 영업상의 어려움이 계속돼 10대1로 감자를 실시했다.

이후 부산벤처기술투자의 영업상 어려움이 계속돼 자본잠식 상태가 되자 KNK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던 중앙종금이 유상증자분 100억원을 3자 배정방식으로 전액인수해 약 90%의 지분을 가지는 대주주로 나서게 됐으나 이번 중앙종금 정상화방안으로 또 다시 CBF에셋에 인수된 것.

부산벤처는 부산지역 상공인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창투사이며 올해 초 중앙종금이 이를 인수, 종전 부산창투에서 부산벤처로 상호를 변경했다. 부산벤처는 현재 코스닥 시장에 등록돼 있으며 지난 8월 1일자로 코스닥 시장의 관리종목에서 탈피했다.

CBF에셋은 관계회사로 넥스트 창투와 CBF투자자문 등을 운영하는 금융전문기업이다. CBF에셋은 특히 부산벤처를 인수,구조조정 및 M&A전문 벤처캐피털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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