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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투신-증권 실사 마무리

문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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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8-30 21:34

합병여부 내주초 이사회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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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투신증권과 삼성증권 합병 여부를 판가름하기 위해 그동안 안진회계법인에서 진행했던 양 증권사의 실사가 마무리됐다. 현재 안진회계법인측은 정확한 순자산가치 산정을 위해 자료를 취합중이며, 내주초 삼성증권에 관련 서류를 송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 이사회가 빠르면 다음주 열려 합병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현재 병합비율은 삼성투신증권 3주와 삼성증권 1주를 맞교환하는 3대1의 비율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증권업계 및 안진회계법인에 따르면 삼성증권 및 삼성투신증권의 합병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실사가 이번 주말 또는 다음 주 초 마무리된다.

안진회계법인 관계자는 “늦어도 다음주 초 까지는 관련 서류를 삼성증권에 넘길 생각”이라고 말하고 “순자산가치는 아직 나오지 않아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순자산가치가 나오면 합병비율이 결정되기 때문에 시장에 민감하게 작용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합병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 관계자는 “모증권사가 4대1로 주식교환비율을 결정했는데 당시 분석에 사용된 자료는 삼성투신증권의 부실을 지나치게 많은 것으로 확대했었다”며 “따라서 정확한 실사가 이뤄지면 이보다 적은 비율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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