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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체, 시가비중 70%...매출액 비중 비해 높아

김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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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8-29 14:32

코스닥증권 분석, 성장성 전통기업 비해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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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정보통신(IT)업체의 시가총액 비중이 지난 상반기 매출액과 순이익 비중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IT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지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성장성의 경우 전통기업들에 비해 우수한 반면 수익성은 반대로 저조했다. 그러나 벤처기업내 정보통신기업은 전통산업에 비해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지표가 모두 우수했다.

이는 일반기업내 정보통신업체인 하나로통신과 서울이동통신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코스닥증권시장은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중 은행과 관리종목을 제외한 372개사를 정보통신기업과 전통기업으로 분류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보통신기업의 매출액과 순이익 비중은 각각 43%와 22.5%에 불과한 반면 시가총액의 경우 69.9%를 기록했다. 또 벤처기업중 정보통신기업의 시가총액비중은 79.6%로 일반기업중 정보통신기업의 비중인 64.9% 보다 높았다.

일반기업중 정보통신기업은 하나로통신의 대규모 적자로 인해 1조328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대기업인 하나로통신, 한통프리텔, 아시아나항공, 국민카드 등을 제외할 경우 일반기업에서 차지하는 정보통신기업의 시가총액과 매출 비중은 각각 57%와 30%로 줄어든다. 반면 순이익비중은 23%로 늘어난다.

부문별로 보면 정보통신업체의 성장성은 전통업체에 비해 영업이익증가율을 제외하고 모두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정보통신 컨텐츠산업으로 분류된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또 벤처기업내 정보통신기업의 성장성 지표는 전통기업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반기업내 정보통신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전통기업 보다 2배이상 높았지만 하나로통신 등의 대규모 적자로 수익성증가율은 저조했다.

수익성은 정보통신산업이 전통산업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보통신산업을 업종별로 분석하면 정보통신 컨텐츠산업의 수익성은 모든 지표에서 전통산업을 앞질렀지만 정보통신제조업의 경우 70% 수준, 정보통신서비스산업은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하나로통신과 서울이동통신의 대규모 적자에 따른 것이다.

안전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정보통신업체들이 낮은 반면 유보율은 전통산업이 약간 높았다. 정보통신산업의 부채비율은 74%로 전통산업의 180% 보다 낮았다.

벤처기업의 경우 정보통신산업의 부채비율 및 유보율이 전통산업 보다 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부채비율은 정보통신컨텐츠업이 28%로, 유보율은 정보통신서비스업이 635%로 가장 양호했다. 일반기업의 경우 부채비율은 정보통신산업이, 유보율은 전통산업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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