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0.94포인트 상승한 729.80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2억7552만주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86포인트 오른 108.02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억73만주로 급증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 급증으로 향후 장세전망에 대한 엇갈린 의견이 나왔다. 100포인트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지지세력들이 상승 신호탄을 쏘려는 장전신호라는 의견과, 주말을 맞아 추가하락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모두 내다 판 결과라는 해석이다.
이날 증시는 장중 내내 불꽃튀는 반대세력간 공방전이 펼쳐졌다. 지수는 오후까지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줄곧 거듭했다. 대형주를 위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잇따르며 지수는 결국 ‘사자’세의 승리로 마감했다.
매매주체별로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534억원과 657억원어치를 샀고, 개인이 1074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61억원과 140억원어치를 순매수 했고, 개인이 180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블루칩인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전자 한국전력 포항제철이 모두 상승했다. 현대그룹주도 대부분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증권주중 현대 대신 삼성증권이 소폭 올랐고, 은행주도 조흥 외환 경남은행을 제외한 전종목이 강보합이었다.
한스종금은 3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급등세를 나타냈고, 신동아화재는 대한생명과 금감위가 매각방침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오랜만에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관리종목중 회생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던 한신공영 천광산업은 그동안의 상승세를 접고 주가가 하락한 반면 비슷한 이유로 급등했던 라보라 충남방적등은 오늘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코스닥 종목중 액면병합주인 유일반도체는 오늘도 상한가였다. 반면 알루코는 160원 오른 1810원으로 마감했다. 다음과 새롬기술도 이틀째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