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계에 따르면 J.P 모건은 최근 `한국 금융시장 신용경색 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 금융시장의 신용경색현상이 완전히 해소되기 위해서는 향후 기업 및 제2차 금융 구조조정이 차질없이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P 모건은 이같은 평가 근거로 투자적격 등급을 중심으로 회사채 발행이 증가하고 있고 법인 부도율이 안정세를 보이는 등 구조적 불확실성이 제거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대우사태이후 자금이탈 현상이 지속됐던 투신사에 7월중 5조2천억원이 유입되는 등 투신사로의 자금 회귀현상이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M3(총유동성)가 증가하면서 국내 신용이 상승세로 반전된 점을 들었다.
또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당시의 신용경색 현상은 은행들이 자본확충을 위해 여신을 축소하면서 중소기업에 큰 타격을 줬다`며 `그러나 최근의 신용경색은 대우사태에 따른 투신사 위기 등 자본시장 참여자에 의해 야기되면서 재벌기업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