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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그룹, 국내 벤처투자 본격화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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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8-20 16:46

엔스트롱사에 4000만불 투자 양해각서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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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그룹이 투자전문 자회사를 창구로 국내 벤처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투자 재정 전문회사인 솔로먼 스미스 바니가 속한 시티그룹이 본국 유망 벤처기업인 엔스트롱(대표 김상)에 4천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 오는 25일 아이다호주 코어들렌 호텔에서 양해각서를 교환한다.

이 자리에서 시티그룹은 엔스트롱사의 실질적 중국 자회사 후아통 컴사에도 향후 1억 달러추가 지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엔스트롱사가 보장 받은 투자금은 총 1억4천만 달러에 달한다.

엔스트롱은 지난 94년 신양테크로 출범한 네트워크 설치 및 관리 전문업체로 최근 무선 LAN시스템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특히 LAN 시스템은 국내 여건이 아파트 단지의 입지 조건에 유리한 것을 착안, 메인 건물에는 T3 전용선을, 각 건물에는 레이저 송수신 장치를 설치한 후 T3을 통해 입력되는 인터넷 정보를 송수신 장치를 통해 각 가정에 무선 송출하는 네트워킹 기술을 개발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업체이다. 시티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레이저 LAN이라는 유망한 사업을 펼치는 엔스트롱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향후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의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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