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투자 재정 전문회사인 솔로먼 스미스 바니가 속한 시티그룹이 본국 유망 벤처기업인 엔스트롱(대표 김상)에 4천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 오는 25일 아이다호주 코어들렌 호텔에서 양해각서를 교환한다.
이 자리에서 시티그룹은 엔스트롱사의 실질적 중국 자회사 후아통 컴사에도 향후 1억 달러추가 지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엔스트롱사가 보장 받은 투자금은 총 1억4천만 달러에 달한다.
엔스트롱은 지난 94년 신양테크로 출범한 네트워크 설치 및 관리 전문업체로 최근 무선 LAN시스템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특히 LAN 시스템은 국내 여건이 아파트 단지의 입지 조건에 유리한 것을 착안, 메인 건물에는 T3 전용선을, 각 건물에는 레이저 송수신 장치를 설치한 후 T3을 통해 입력되는 인터넷 정보를 송수신 장치를 통해 각 가정에 무선 송출하는 네트워킹 기술을 개발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업체이다. 시티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레이저 LAN이라는 유망한 사업을 펼치는 엔스트롱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향후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의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