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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英 보안표준인증 ‘BS7799’ 관심 고조

김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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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8-09 23:29

한빛銀등 추진...업계 확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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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 거래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보안환경 부문의 토털인증인 ‘BS7799’에 대한 은행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BS7799’는 영국 정부의 정보보안 관리시스템 표준으로 10개 분야에서 정보보호를 위해 조직이나 기업이 따라야 할 규범을 정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지난해 말 Y2K인증 ‘붐’이 불었던 것처럼 일부 은행이 인증을 획득할 경우 다른 은행들의 경쟁적인 인증획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10일 은행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빛 주택은행등이 보안인증 ‘BS7799’의 획득여부에 대한 검토를 진행중이다. 한빛은행은 ‘BS7799’ 인증획득을 위해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빛은행은 인증획득을 염두에 두고 지난 수개월동안 여기에 적합한 보안체계를 구축해왔다.

한빛은행측은 다만 인증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던 원명수상무가 물러남에 따라 프로젝트 자체가 약간은 불투명해졌다고 밝혔다. 한빛은행은 이번달말까지는 논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며 긍정적인 결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택은행도 인증획득을 위한 검토작업을 진행중이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BS7799’인증획득에 따른 득실여부를 검토중이라며 한 은행이 인증을 받을 경우 다른 은행들도 가만히 있지만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보안인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서비스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전자거래의 안정성이 곧 은행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공신력 있는 국제 기관의 인증을 획득할 경우 고객에 대한 신뢰를 획득할 수 있어 대고객 마케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다. 관계자들은 전자금융의 가장 원천적인 요소인 보안부분의 인증획득은 일단 바람직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유행’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BS7799’인증은 관리적 기술적 물리적 보안 등 총체적인 보안환경에 대한 인증을 부여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는 한국BSI가 유일한 인증기관이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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