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요는 시스템온칩(SoC)의 디버그 작업을 위한 ARM ETM7(ARM 임베디드 트레이스 매크로셀 솔루션)도 라이선스 했는데, ETM7은 ARM7TDMI 코어 기반의 솔루션은 물론 산요의 새로운 플래시 마이크로컨트롤러의 버그를 비용효율적이면서도 빠르게 해결해주는 솔루션이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으로 산요는 PC 주변기기, 디지털 카메라, 각종 멀티미디어 기기, 휴대 전화, 이동 정보 단말기에 ARM 기술과 자사의 내장형 플래시 메모리를 함께 사용할 계획이다.
산요 세미컨덕터의 MOS-LSI 부문 부대변인 토루 아키야마(Toru Akiyama)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으로 산요의 플래시 마이크로컨트롤러 기술을 ARM의 MCU 코어 기술과 통합해, 첨단 디지털 기기에 적합한 새로운 플래시 마이크로컨트롤러 개발이 가능해졌다. 양사의 돈독한 협력은 곧 마이크로컨트롤러 시장에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 믿는다”고 이번 계약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산요의 플래시 메모리 기술은 주변기기 회로를 간소화하면서 과도한 전력 소비를 방지하기위해 스플릿 게이트(split gate)를 이용하기때문에 임베디드 시스템으로 적합하다. 이런 유형의 기술이 보편적으로 메모리 요구가 적은 휴대폰에서 사용되므로, 새로운 ARM 코어 기반 플래시 마이크로컨트롤러 솔루션의 응용범위가 메모리 카드와 이동 정보 기기를 포함, 훨씬 광범위하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ARM코리아 김영섭 사장은 “이번 라이선스로 산요는 ARM7TDMI 코어의 장점인 탁월한 성능과 저전력 소모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해주었다. ARM은 처음부터 뛰어난 와트 당 밉스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 코어 제품의 성공에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왔다. ARM 아키텍처는 산요의 플래시 메모리 기술과 함께, 고성능 디지털 마이크로컨트롤러를 이용한 디바이스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