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영진 이사는 46년 전북 완산 출신으로 전주고와 연세대 상경대학을 졸업한 후 69년 산은에 입행해 외자부, 외화자금실 등 국제부서에 주로 근무했으며 93년 이후 국제업무부장 투자기획부장 특수관리부장 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IMF 체제하에서 부실기업 처리를 도맡아 처리해 온 특수채권 전문가로 기아자동차 매각, 대우중공업 및 대우자동차 워크아웃 등 에서 매끄러운 일솜씨로 능력을 인정 받았다.
박순화 이사는 46년 서울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후 69년 산은에 입행해 인사과장 국제금융부 담당역 등을 거친 후 93년 부장으로 승진, SOC 팀장 동경지점장 투자금융부장 등을 두루 역임한 투자업무 전문가이다.
박순화 이사는 특히 우리나라에 벤처 열풍이 일어나기 전부터 벤처기업 투자를 추진해 온 국내 은행권의 대표적 벤처 전문가로 산은이 벤처투자의 선두주자로 자리잡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한편 퇴임한 이경득 이사는 계약직 이사자격으로 지주회사설립 업무를 맡아 관련 부서인 경영기획본부와 조사부를 총괄하게 된다. 김재실 이사는 오는 9월2일 산은캐피탈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이번 인사로 공석이 된 이사대우에 대한 후속인사를 하지 않았으며 오는 11월쯤 후임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은은 이날 후속인사로 지원본부장에 이윤우 이사대우, 특수영업본부장에 이성근 이사대우, 투자금융1실장에 반기로 부장, 국제금융실장에 김왕경 부장(외화조달팀장 겸임)을 각각 임명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