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벤처게이트 박순풍 사장과 일문일답.
▲현재 벤처투자 현황은
MP3플레이어 제조회사인 MPMan.Com. 랭킹포털인 100hot을 운영하는 아르파넷, 캐릭터 마케팅 회사인 임팩트커뮤니케이션, ISP와 인터넷폰상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키텔, 전자상거래업체인 프라이스엔지오, 위성을 이용한 인터넷사업체 아이링크 등 다방면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88억원을 투자했다.
▲기업가치평가를 중시하는데
벤처기업에 대한 적절한 가치평가를 중시하는 것은 벤처캐피털로서 가장 기본이다.
다행히 나를 비롯한 벤처게이트 파트너들이 전부터 기업가치평가에 대한 이론 및 실무를 상당기간 경험한 적이 있어 벤처투자 업무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하반기중 투자패턴과 시장상황을 어떻게 보는지
역시 하반기에도 실적이 뒷받침된 수익모델을 보유한 벤처기업에 대한 선별적 투자경향이 더욱 더 강화될 것이다. 따라서 기존의 닷컴기업들은 생존능력을 확실히 시험당하게 될것이고 이 시기를 무난히 극복해 나가는 기업은 향후 크게 성장할것이다.
▲향후 벤처기업들의 M&A 전개형태는
독자적인 생존능력이 부족한 기업들은 타 기업과 M&A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이고 특히 Pre-IPO 업체들의 M&A가 활발할 것으로 본다. 즉 국내 벤처기업들이 코스닥 등록을 목적으로 투자자들로부터 계속 펀딩을 받는 습성에서 벗어나 자이언트 기업들에 아이템을 파는 M&A가 진행되리라 전망한다. 현재 미국 벤처기업중 60%이상이 이런 형태의 M&A를 취하고 있다.
▲대주주인 제이씨현과의 업무협조 정도는
벤처게이트는 투자심사시 기술적 검토가 필요한 부분은 제이씨현 기술연구소에 의뢰하고 있으며 여러 측면에서 협조관계를 맺고 있다.
▲향후 벤처게이트 청사진은
단기적으로는 투자조합결성 등을 통한 투자재원 확충 및 이를 바탕으로 한 투자포트폴리오를 추구할 것이다. 이후 중장기적 사업으로 미국에 이어 현재 추진중인 일본 중국지역에 상호협력관계를 도모할 글로벌네트워크를 구축중이고 벤처기업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로 내실있고 국제적인 벤처캐피털로 우뚝 설 것이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