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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전벤처 어디로 가나?

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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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7-26 11:19

평화.광주銀 합병설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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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은행과 광주은행의 합병논의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광주은행이 34%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뉴비전벤처(舊 광은창투)의 향후 진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지주회사를 추진중인 산업은행이 지주회사설립사무국을 설치해 자회사로 산은캐피탈을 편입할 계획이고 신한은행이 투자금융을 강화하기 위한 수순으로 자회사인 벤처캐피털을 설립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만일 평화은행과 광주은행이 합병의 수순을 밟을 경우 뉴비전벤처의 향후진로를 놓고 창투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만일 두 은행간 합병이 성사된다고 가정하고 벤처은행을 지향하는 평화은행이 현재 벤처캐피털이 없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뉴비전벤처(대표 이동주)는 합병은행의 자회사로 남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재 평화은행은 5명으로 구성된 벤처투자팀을 가동하고 있으며 올 300억원의 시드머니에서 최근까지 17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이처럼 두 은행의 합병설이 제기되고 뉴비전벤처의 향후 진로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뉴비전벤처 관계자는 “광주은행이 현재 34%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나 나머지 66%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소액주주들의 의견도 존중해야 할 것”이라며 “지주회사니 하는 말들은 지주회사협상이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언급을 회피했다.

한편 광주은행 관계자는 “평화은행과 협상에 대해서 아직까지 확정된 것이 없다”며 “뉴비전벤처는 대주주인 광주은행의 진로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자본금 192억원의 뉴비전벤처는 현재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지역 중소업체들의 창업 및 영업을 지원하고 있는 업계 중위권 규모의 창투사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벤처기업에 대한 주식, 사채투자 등 직접투자보다 약정투자, 대여 등 간접투자위주의 보수적인 자산운용을 해왔으나 최근들어 광주은행 여의도지점에 직원을 파견해 수도권 지역 벤처기업을 발굴하는 등 활발한 투자활동을 보이고 있다.

지난 91년에 설립된 이래 100군데 이상의 업체에 투자를 했고 올 가을을 기점으로 투자기업중 일부를 코스닥시장에 등록시킨다는 계획이다. 올해에는 20여 업체에 70억원 정도를 투자했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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