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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SI업체 벤처 직접 투자 강화

김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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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7-25 18:57

컴팩코리아 한국IBM등 적극적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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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 컴팩코리아 등 외국계 SI업체들이 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솔루션 파트너를 확보함은 물론 투자에 따른 이익도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IBM 등 외국계 SI업체들이 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직접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시스템과 각종 인프라 임대라는 소극적인 형식에서 직접 지분투자에 참여하는 적극적인 형태로 변모하고 있는 것.

이는 가장 적극적인 형태의 파트너 전략임과 동시에 투자업체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마케팅 전략으로도 이해되고 있다. 또한 벤처기업들이 사업에 성공했을 때는 막대한 투자이익을 누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컴팩코리아는 오는 26일 ‘컴팩 e코리아 포럼’을 통해 공개 투자대상 모집 설명회를 개최한다. KTB네트워크가 협찬하는 이번 행사에서 컴팩코리아는 구체적인 파트너 선정기준과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업체는 e-비즈니스 서비스, 인터넷, 시스템 통합, 각종 솔루션 업체들이다. 컴팩코리아는 이번 투자설명회가 지난 5월 내한한 마이클 카펠라스 회장의 한국투자 약속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IBM도 무한기술투자 군인공제회와 공동으로 벤처투자조합인 ‘MMAA-무한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한 데 이어 최근 각 사업부별로 벤처금융 비즈니스 방안마련과 유망 벤처기업 발굴에 착수했다. 한국IBM은 경영권을 확보하지 않는 수준에서 CRM 랩어카운트 은행전산자회사 등에 대한 지분출자를 통한 투자를 고려중이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도 지난 20일 제품공급에서부터 금융지원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벤처기업 지원프로그램을 발표했다. ‘SDC 썬스타트업이센셜(Sun Developer Connection Sun Startup Essentials)’로 명명된 프로그램은 주로 인터넷 기반의 신생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신생 벤처기업들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교육, 컨설팅, 금융 등 비즈니스 전개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지원받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미국에서 발표된 후 3개월만에 전세계적으로 600여 업체가 참여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98년부터 IT관련 프로젝트 금융지원 사업을 펼쳐온 한국HP도 투자규모가 6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외국계 SI업체들의 마케팅 전략으로 추진되고 있긴 하지만 창투사들의 투자가 위축된 상황에서 관련 벤처기업들에게는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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