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이 동아생명인수로 지급여력에 부담이 클 것이라는 업계일각의 우려와 관련 금호생명 관계자는 “정상화 일정대로 신지급여력기준을 맞춰가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며 “오는 2003년까지 100%를 충족시키는데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4월10일 670억원의 증자를 실시하고 6월말 450억원의 후순위차입을 실시, 6월말기준으로 지급여력을 맞추는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항간에 금호생명의 지급여력부담이 클 것이라는 소문과 관련해서 “금감원에서 조차도 그런 우려를 하고 있다”며 “그러나 동아생명이 부실부담이 크기는 했지만 공적자금 투입으로 클린컴퍼니 상태로 인수돼 동아생명 인수에 따른 별도의 지급여력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금호생명측은 2003년까지 매년 1%P씩 지급여력을 개선해야하는 부담에 대해서도 지난 6월 한달에만 2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며, 매년 150~200억원의 흑자를 달성, 이를 부족한 지급여력확충에 보태고 나머지는 매년 50억원정도씩 후순위차입을 하면 지급여력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양우 기자 su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