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은 18일 경영협의회 결정에 따라 팀을 세분화하고 부행장이 팀장을 직접 선발하는 제도를 시행하면 팀장수가 현재 40여명에서 80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업무의 권한과 책임이 명확해져 성과평가의 잣대가 될 전망이다.
주택은행은 원래 이번달 초부터 부행장의 업무분장을 새롭게 하고 팀장을 직접 뽑을 예정이었으나 금융노조 총파업으로 시행을 연기해왔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빠르면 이번주 초 부행장의 업무분장을 다시 짜고 팀장을 공모해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팀장에 공모할 수 있는 자격은 4급 대리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윗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게 하기 위해 사내 이메일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팀장공모를 앞두고 부행장들은 고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도 취지를 살리려면 젊고 유능한 인재를 많이 선발해야 하는데 기존 직급관계를 완전히 배제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송훈정 hj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