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귀금속 가공 및 유통회사인 아메스는 주당 5만원으로 현대기술투자 5억원, 대우증권을 포함한 증권사 20억원 등 총 25억원을 유상증자 방식으로 유치했다. 아메스는 지난 69년 자수정 채광과 가공제조 업체인 경보사가 87년에 상호를 변경, 현재 자수정 단일 품목에 전념하고 있는 보석전문 업체이다.
이 업체는 국산 자수정 단일 품목으로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지난해부터 중국공항 면세점에 진출했다. 내년부터는 일본과 미국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디자인 인력을 확보하고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 대학원과 산학협동계약을 체결, 디자인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국내의 16개 면세점과 중국의 4개 면세점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전문가들은 아메스가 양질의 원석을 확보하고 있어 타사에 비해 경쟁력을 가지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메스는 오프라인상의 보석가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에는 B2B, B2C 등 온라인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현대기술투자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국내 자수정을 세계에 알리고 장기적으로는 국석으로 발전할 가능성과 보석산업에서의 밀수· 밀매를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대기술투자 최명철 팀장은 “정보통신과 인터넷산업만이 첨단산업이 아니라 고부가가치 산업이야말로 진정한 벤처산업”이라며 “첨단기술에 대한 업계의 패러다임도 다양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