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국민은행 뉴욕 IR 지상중계

송훈정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0-07-06 08:53

"한국정부 금융정책 시장 흐름에 역행"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외국인투자가들은 우리 정부의 금융정책이 시장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국내 금융시장의 전망을 좋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국인들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지주회사법 제정 문제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으며, 주가상승에 반하는 은행의 구조조정 및 합병 등이 이어질까 우려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UBS 워버그증권 주관 뉴욕 은행IR에 다녀온 국민은행 관계자들은 외국인 투자가들이 국내 금융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을 이같이 전했다.

다음은 IR에서 국민은행이 세계적인 투자가들과 1:1 미팅 등을 가지면서 질의 응답한 내용중 주요 부분을 요약한 것.



▲ 최근 한국정부가 채권전용 펀드를 강제로 조성한 것에 대해 우려의 시각이 있다.

단기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미국도 수년전 롱텀캐피탈 도산 위기 때 FRB가 개입해 문제를 풀지 않았나. 마찬가지다. 또 펀드운용도 투자적격(BBB-) 이상인 회사채 및 부분 보험제로 리스크풀링된 ABS를 70%이상 투자케 해 신용위험을 최소화했다.

▲ 은행과 종금사간의 크레딧라인 설정도 우려가 된다.

발행어음을 통해 지원하며 연말까지 원금이 법적으로 보장돼 문제가 없다. 자금을 지원하면 년말까지 회수할 것이며 안될 경우 담보설정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겠다.

▲ 은행 구조조정 및 합병문제로 시끄럽다. 한국 정부가 시장에 너무 개입하는 것 아닌가.

한국 정부가 금융구조조정 정책 차원에서 개입하고 있지만 강제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국민은행은 부실은행과는 합병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해 골드만삭스가 지분참여를 하면서 국민은행이 주가 또는 주주 이익에 반하는 합병을 추진하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골드만삭스와의 지분참여 계약기간이 6월말로 끝난 것으로 아는데.

6월말로 1년의 지분참여 계약기간이 만료는 됐지만 골드만삭스가 장기 투자하겠다고 밝혀 지분철수나 전략적 제휴상의 변화는 없을 것이다.

▲ 국민은행의 내부 구조조정이나 인력 및 지점 감축계획은 없는가.

명예퇴직등 인력감축과 점포감축으로 1/4분기까지 경영효율성비율(Efficiency Ratio)이 37%까지 하락했다.

앞으로 내부 경영합리화에 매진하고 일정 수준으로 직원수를 유지, 축소하며 점포 통폐합을 통해 비용절감에 나설 것이다. 또 현재 1일 평균 300만건 자금거래의 자동화율이 76% 수준인데 앞으로 8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 한국의 대다수 은행들이 소매금융에 집중하겠다고 하는데 국민은행의 차별화된 전략은 무엇인가.

국민은행은 과거 30년간 소매금융을 전담하면서 축적된 노하우가 있다. 현재 14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결제계좌 등 저비용 핵심예금 비중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다.

이러한 고객정보 및 거래관계를 활용하기 때문에 타 은행보다 경쟁력이 있다. 또 중소기업거래도 강화해 M&A나 경영 컨설팅 제공을 통한 수수료 수익 제고에 노력할 것이다. 올 4/4분기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모기업과 하청기업간의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B2B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ad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