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는 올해 초부터 최고 경영진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ERP도입 타당성 검토와 함께 업체 선정 작업을 벌여왔다.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등 디지털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부문에 중점을 두어 심사한 결과 다양한 기업들의 실무 적용으로 효용성이 검증된 오라클 ERP솔루션을 도입키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7월부터 12개월간 진행되며 1단계로 회계, 영업/물류, 생산 부문을 구축한 후 2차로 SEM(Strategic Enterprise Management)과 데이타웨어하우스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빙그레의 이번 ERP프로젝트는 영업·생산·구매·물류 및 회계 등 관리시스템을 연결하는 전사적 프로젝트로 본사와 생산공장은 물론 전국의 지점, 영업소 및 대리점까지 연결해 진행된다.
빙그레는 ERP도입을 통해 모든 경영자원에 대한 정보가 조직 전반에 전략적으로 공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약 30%의 관리비용 절감 및 획기적인 업무 개선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ERP시스템의 구축으로 업무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것은 물론 빠른 시간내에 전사의 업무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