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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 영상분야 투자 지속

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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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7-03 09:00

일본영상물 진출 불구 수익성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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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개방에 따라 일본의 영상물들이 대거 수입되면서 국내 영상산업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대두되고 있지만 벤처캐피털업계의 투자패턴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정부의 일본 대중문화개방 발표직후 영화·애니메이션산업이 일본 영상물의 진출에 따라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기존 영화·애니메이션분야에 투자하고 있는 창투사들의 경우 영상분야 투자가 자금회수기간이 짧다는 장점을 들어 지속적인 투자 방침을 굳히고 있다.

현재 영화 애니메이션 펀드를 조성하거나 프로젝트별로 투자를 하고 있는 곳은 KTB네트워크, 국민기술금융, 삼성벤처투자 등이다.

문상일 상무가 총괄하고 있는 KTB엔터테인먼트팀은 내부적으로 이번 개방이 영화쪽은 일본 영화산업 위축으로 별 타격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으나 애니메이션 분야는 폭력성 선정성 등의 영향으로 초창기인 국내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KTB네트워크는 역으로 ‘쉬리’에 이은 강제규 필름의 ‘단적비연수’ 가 일본 상영을 조건으로 7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일본 진출 본격화로 상당한 투자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 2월에 투자한 로보트 애니메이션 ‘ARES’가 12월 개봉 예정이어서 단기간내 투자회수와 함께 캐릭터 판매로 수익의 극대화를 모색하고 있다.

삼성벤처투자도 200억원규모의 애니메이션 펀드를 조성했고 국민기술금융은 MK컬처를, 미래에셋벤처는 코리아픽쳐스를 설립해 영화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창투사 한 심사역은 “벤처투자시 초기업체의 경우 코스닥 등록후 주식 처분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이와는 달리 영화·애니메이션 분야는 1년 이내에도 자금을 회수할 수 있고 캐릭터를 상품화 할 경우 상당한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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