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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화폐 ‘빨간 콩’ 빈즈 ,온라인 마케팅 솔루션 등장

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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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6-29 09:59

세계 8개국 250여 가맹 사이트에서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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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혼잡과 지나치게 낭비적인 기존 마케팅 기법들에 대한 대안으로 최근 등장한 것이 퍼미션 마케팅(Permission Marketing)이다. 인터넷을 이용한 퍼미션 마케팅은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시간을 내서 참여하며 필요한 것을 얻는 장기적인 상호 대화식 마케팅으로 낯선 사람을 고객으로, 기존 고객을 충성도 높은 고객으로 만들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퍼미션 마케팅 솔루션의 좋은 사례가 국내에 등장했다. 빈즈닷컴(www.beenz.com)에서 제공하는 빈즈가 바로 그것. 빈즈는 일종의 마일리지와 사이버 머니가 결합된 세계 공용 전자 화폐로 영국, 미국, 일본 등 세계 8개국 250여 가맹 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실제 화폐처럼 온라인상의 사이버 노동을 통해 실시간으로 벌고 쓸 수 있다.

빈즈는 소비자 조사에 참가하거나 새로운 제품을 사용해 보는 식의 사이버 노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입으로, 소비자들이 실제 자신의 돈을 내거나 크레딧카드번호 등 신용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도 이를 사용해 물건을 구입할 수 있기때문에 소비자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가맹 업체들이 빈즈를 제공하고 받아들인다는 것만으로도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다양하다. 소비자들이 구매에 사용한 빈즈는 빈즈닷컴에서 실제 돈으로 교환해주므로 전자상거래 업체에서는 소비자들이 빈즈로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만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금을 받고 판매할 때보다 쉽게 고객을 창출할 수 있다. 또한 구매시 빈즈를 주는 방식으로 물건값을 깎아 마진을 줄이지 않고도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웹사이트에 재방문하거나 등록, 물품 구매을 하는 경우 특별 빈즈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충성도에 대해 보상할 수 있다. 마케팅 정보나 제품 정보를 읽게 하거나 소비자 선호도 조사와 같은 자세한 고객 정보를 모으는데 빈즈를 사용할 수도 있다. 이밖에 제휴 사이트 방문 고객에게 빈즈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제휴 관계를 강화할 수도 있고, 빈즈만이 가진 전세계 네트웍을 사용,전세계적인 빈즈 캠페인을 펼칠 수도 있다.

빈즈닷컴은 업체에게 빈즈를 팔고 사는 일종의 사이버 국제 은행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가맹 업체들은 빈즈닷컴으로부터 필요량만큼 일정 환율에 따라 구입하여 사용하고 소비자들이 자사 웹사이트에서 사용한 빈즈를 일정 환율에 따라 빈즈닷컴에게 돈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빈즈닷컴은 엄격한 보안정책과 기술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중앙서버에서 최종 사용자 PC에 이르는 모든 시스템에 여러 층의 보안시스템을 가동, 해킹, 정보 도난을 차단하고 있으며 최신 기술을 위해 세계적인 업체인 오라클과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엑소더스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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