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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 후보群 선발 집중 육성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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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6-22 09:43

주택銀 4~5급 직원중 200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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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급철폐 및 개인별 성과관리시스템 도입을 목표로 조직을 전면 개편하고 있는 주택은행이 내년부터 레드햇(Red Hat: 경영자후보군)제도 및 전문가풀을 운영한다. 레드햇군을 효과적으로 관리 육성하기위해 현재의 인사팀과는 별도로 행장직속으로 우수인재관리팀(HR)도 신설한다.

주택은행은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20일 경영협의회에서 의결하고 내년부터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주택은행이 도입하는 레드햇 제도는 우수한 젊은 직원을 선발해 5년~10년 정도 시간을 두고 집중 육성해 행장 및 임원 등 전문경영인으로 키워내는 제도이다. ‘레드햇(Red Hat)’이란 군대용어로 참모장교를 지칭하는 말로 무리중에 붉은 모자를 써 두드러지게 구분되며 능력이 뛰어나 조직을 리드하는 계층을 뜻한다.

선발대상은 현재 직급으로 4~5급 내외의 젊은 직원이며 선발인원은 주택은행 전체직원 9000여명중 2%선인 200명 내외가 될 전망이다. 교육기간이 긴 것을 감안해 교육기간이 끝나 경영진으로 구성되려면 젊은 직원이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레드햇은 창의력 집중력 전문성 등의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되며 육성과정에서 적정 점수를 받지 못하는 직원은 탈락시킬 방침이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선진은행들은 레드햇에 선발된 직원들에게 새벽에 전화를 걸어 1주일내로 어느 지역에 점포를 개설하라는 등의 명령과 교육을 받는다”고 말해 앞으로 주택은행 레드햇 직원들은 가혹할 정도의 경영훈련을 받게 될 전망이다.

주택은행은 이와는 별도로 전문가집단군도 만들어 경영자로서 리더는 될 수 없지만 특정업무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전문가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군대로 말하면 선임하사라고 할 수 있다.

관계자는 “레드햇 및 전문가풀 운영은 선진은행 등에 일반화된 제도”라며 “자질을 갖춘 전문 경영인이 없는 국내 실정상 꼭 필요한 제도”라고 말했다.

이러한 조직개편과 함께 부행장의 권한과 책임도 명확해져 7월1일부터 부행장에게 인사권과 예산권이 주어져 전문인력을 수시로 채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주택은행은 이러한 신제도 도입과 함께 팀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각 팀과 팀원의 업무를 명확하게 구분할 방침이다. 팀장은 현재의 직급과 상관없이 능력대로 선발되며 현재의 하위직이 상위직을 거느리고 팀을 꾸려 나갈 수도 있게 된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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