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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증권 7월말 매각

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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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6-19 09:39

산업銀 국내외 60개사에 자료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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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증권이 곧 매각된다. 산업은행은 일은증권 매각을 내달말까지 마무리짓기로 하고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착수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제한적 입찰방식으로 이달말까지 후보기업을 선정해 내달 말까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48.17%(약 677만주)에 달하는 주식을 일괄매각하는 방식으로 새주인을 찾아주기로 했다. 단 인수대금이 예보가 예상하는 예정가 미만일 때에는 재입찰에 부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이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IM(infomation memorandom 기업내용공개)자료를 인수의향 기업들에게 발송했다. 여기에는 롯데 한솔 등 국내 대기업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 국내외 기업, 투자기관 및 금융기관을 합쳐 총 60여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일정은 우선 28일까지 예비접수를 받고 인수의향 확인서를 접수받기로 했다. 30일까지는 입찰 후보기업을 선정해 지난 5월 완료한 실사 자료를 제시한 다음, 7월 중순 최종 입찰을 거쳐 최고가를 써낸 기업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7월말까지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매각방식은 인수의향 기업들 중에서 인수조건에 가장 가까운 기업 3∼5개사를 압축해 제한적으로 입찰에 참여시키는 컨트롤러 옥션(controller auction)이 채택됐다. 인수의 향배가 되는 적정 매각대금 산정은 주가에 실질 자산가치를 염두에 둔 가중치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은증권이 최근 자체 평가한 주당 실질가치는 약 2만원선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간사의 실사 결과와는 전혀 무관하지만 대략 그 정도 안팎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게 내부 관계자의 전언이다. 따라서 매각대금은 13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예보는 작년 일은증권의 자기자본이 2592억원, 당기순이익은 800억원에 이르는 알짜배기인 만큼 저가에 팔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매각금액이 예상금액 미만일 때에는 재입찰로 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용수 기자 pys@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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