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IC, 무한기술투자, 한솔창업투자, 현대기술투자, 국민기술금융 등의 대형 벤처캐피털들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KTIC는 올 초부터 5개 바이오 업체에 총 49억원을 투자했으며 앞으로도 전문펀드 등을 통해 본격적인 투자를 펼칠 계획이다. 최근에는 재활용 기술개발 업체인 MI엔지니어링에 20억원을 투자해 환경산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무한기술투자도 기존 바이오와 인터넷관련산업에 투자를 서서히 줄이면서 영상투자에 비중을 높이고 있다. 다음 달 개봉 예정인 비천무를 포함해 올해에만 5편의 영화가 개봉될 예정이다. 또한 최근에는 사이버 교육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해 인버스 등 5개 사이버 교육 업체에 35억원을 투자했다.
한솔창업투자는 올 초 50억원 규모의 한솔 게임1호 조합결성에 이어 이달 안에 100억원 규모의 게임2호 조합 결성을 마무리한다. 이를 바탕으로 조합자금의 일부를 지원하는 문화광관부와 적극적인 투자를 펼칠 계획이며 바이오 투자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대기술투자도 지난 2월 결성한 50억원 규모의 바이오 환경전문 투자1호 조합에 이어 지난달 100억원 규모의 조합을 결성했다. 이 회사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산업에도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업체 선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기술금융도 기존 영상쪽 투자를 더욱더 특화시켜 나가면서 바이오와 자동차, 의류 등의 제조업체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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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