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KTB 엔터테인먼트팀 관계자에 따르면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분야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200억원을 하반기 중에 투자하기로 했고 최근 투자할 영화 3~4편을 대상으로 7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다.
문상일 상무가 총괄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팀은 총 270억원의 투자자금을 조성해 기존 영화사, 애니메이션 제작사 위주의 투자패턴에서 게임, 동영상 서비스, 유통, 디자인, 패션 등 엔터테인먼트가 가미된 산업분야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프로젝트 투자의 경우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이미지 제고, 홍보효과 등을 고려해 뮤지컬, 공연, 전시사업 등의 영역으로 투자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엔터테인먼트팀 이희우 대리는 “영화부문은 동남아 문화권의 블록화 현상, 중국의 외화수입쿼터 확대 시도 등으로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어 한국영화가 홍콩반환이후 침체된 홍콩영화를 대체할 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애니메이션 분야도 하청위주에서 창작위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고 국내 게임산업의 급신장으로 애니메이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시장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한편 KTB는 최근까지 영상미디어기업들에 지분투자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형태로 152억원을 투자했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