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무선 PDA 및 모뎀등 무선 데이터 통신기기 전문 제조 업체인 씨엔아이(대표 이순)는 CDMA 및 GSM 용 차세대 단말기인 PDA 폰(스마트 폰)개발을 위해 자회사로 아이티 정보통신(대표 이 상우)을 설립했다.
아이티 정보통신이 개발 및 생산하게 될 PDA 폰은 최근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신규투자를 결정한 바 있는 IS95C망을 사용하게 된다.
또한 기존의 PDA가 제공하는 개인 일정관리, 전자수첩 등의 기본 PDA 기능과 함께 무선 인터넷과 이메일 송수신, 인스턴트 메세징 등의 실시간 데이터 통신과 네트워크 게임, 증권 서비스 등 다양한 실시간 전자상거래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씨엔아이는 새 PDA폰은 자체 운영체계를 내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외부 개발자를 위한 SDK(S/W 개발도구), DB 엔진 등과 자체 WAP 엔진까지 갖추고 있어 모바일 콘텐츠 개발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씨엔아이는 지난 90년 설립, 97년 4월 코스닥에 상장 된 무선 데이터 통신 단말기 제조 회사이다.
또한 98년에는 국내 최초, 세계에서는 3번째로 무선 데이터 모뎀(Radio Packet Modem)을 개발해 국제적인 기술력을 공인 받은바 있다.
특히 새로 개발된 양방향무선 개인휴대 정보단말기(PDA)인 TWM III모델은 미국시장 진출용으로 개발을 이미 완료하여 현재 미연방통신위원회(Federal Communication Committee)의 형식승인 절차를 밟고 있어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 수출선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씨엔아이와 아이티 정보통신 관계자는 현재 제품 개발을 위한 제반 기반기술 및 인력의 확보를 모두 마친 상태여서 앞으로 6개월 정도면 신제품 출시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기반으로 CDMA 및 GSM은 물론 다가오는 IMT2000 시장에서도 고기능 휴대폰 시장의 선두 그룹으로 부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