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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 ‘바이오 벤처 선별中’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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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6-01 09:03

KTB등 투자 활발…심사는 보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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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들이 바이오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투자업체 옥석 가리기에 나서고 있다.

벤처캐피털들은 기존 인터넷기업 투자에 있어서 시장성에 비중을 둔 묻지마 투자에 편승한 것과 달리 바이오산업 투자에 있어서는 다업체 소액투자와 기업 내재가치를 평가하는 기술적심사에 비중을 두는 등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1일 벤처캐피털 업계에 따르면 최근 KTB네트워크, 한국기술투자 등이 바이오 산업에 활발한 투자를 보이고 있고 신보창업투자, 미래에셋캐피탈 등 대부분의 벤처캐피털 업체들도 투자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하고있다.

KTB네트워크는 최근 결핵·간염 진단기기 개발 업체인 에스디에 10억원등 총 4개 업체에 투자했으며 올해 안에 10여개 업체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조성되어 있는 500억원 규모의 조합을 통해 향후 250억원 정도를 투자한다는 내부계획을 세워 놓은 상태다.

한국기술투자도 최근 한국미생물연구소등 5개 업체에 49억원을 투자하고 하반기에는 바이오 전용펀드도 결성할 방침이며 신보창투도 앞으로 바이오 투자를 본격화하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TB네트워크 신봉수 심사역은 “벤처캐피털 업체의 투자패턴이 다소 보수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최근 코스닥 시장의 부침과 함께 대부분의 신생 업체들이 실험실창업을 통해 설립되고 있어 경영마인드가 부족한 것이 심사에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 “고 말했다.

벤처캐피털 관계자는 “바이오산업의 경우 투자회수기간이 길고 기술적심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한 애로사항이 있지만 초창기 옥석 가리기가 뒤따른다면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도 있어 지금이 투자적기”라고 밝혔다.

한편 관련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쯤이면 바이오 업체들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아직까지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지 못한 국내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틈새시장을 잡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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