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들 두회사간 합작이 결렬되면서 최근 인가심사를 받고 있는 한국증권중개의 인가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당초 입장을 바꿔 IDB를 2개사로 제한키로 했다. 이미 인가가 나 영업을 개시하고 있는 한국자금중개를 제외하고 추가로 1개 업체만 선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따라서 금감원은 예비인가가 난 한국채권중개와 한국증권중개의 합작을 유도, 인가를 내준 다음 더 이상의 인가를 내주지 않을 방침이었다. 그러나 이들 업체들의 합작이 결렬돼 금감원이 한국증권중개 IDB 인가를 내줄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이렇게 되면 3개사로 늘기 때문이다.
최근 이들 회사간의 합작제안이 오갔으나 현격한 입장차를 보이며 최종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채권증권은 대형증권사들이 동일한 지분 참여로 이뤄진 것으로 공동출자와 공동경영이라는 원칙을 고수한 반면 한국증권중개에서는 프레본야마니가 지분 40%와 경영권을 원했기 때문이다.
한국채권중개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채권중개는 언제든지 공동지분과 공동경영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프레본야마니쪽에서는 경영권과 지분 40%이상을 요구하고 있어 합작 성사가 불투명하다는 것.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프레본야마니가 합작사에 경영권과 지분 40%를 요구해와 한국채권중개가 난색을 표명하면서 최종 결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용수 기자 py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