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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 주가관리 ‘비상’

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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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5-22 09:54

KTB · KTIC 대규모 자사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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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들이 올해 사상 최대의 수익이 예상되는 데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의 위축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자 주가관리를 위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22일 벤처캐피털 및 증권계에 따르면 KTB네트워크와 한국기술투자가 자사주 매입을 위해 펀드를 조성하고 IR을 강화하고 있다.

KTB네트워크(대표 권성문)는 지난 3월 900억원대의 자사주 취득을 위한 펀드를 결성해 자사주 취득을 끝냈고, 4월에는 28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 250만주의 주식을 취득했다.

또한 지난 4월 24일에는 650만주의 주식을 취득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한 후 지금까지 매입한 주식이 250만주에 이르고 있다. 올해에만 KTB 네트워크는 2000억원대의 자사주를 취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TB네트워크는 해외IR을 강화하기위해 반윤국 이사 등이 지난15일부터 18일까지 홍콩에서 CLSA가 주관하는 IR대회에 참여해 전세계 펀드매니저등을 대상으로 기업홍보를 펼쳤고 국내IR도 공격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런 주가관리를 위해 KTB네트워크는 6월초 외부에서 IR전문인력을 2명 스카우트해 IR팀을 신설할 방침이고, 국제부에서는 KTB네트워크의 주식을 장기적으로 보유할 수 있는 해외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한국기술투자(대표 서갑수)는 지난 4월 14일 자사주 매입에 관한 신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하고 4월 17일부터 400억원의 자금을 조성해 자사주 590만주 취득에 나섰고, 지난 19일 280억원을 투입, 자사주 590만주 매입을 완료했다.

기술투자 역시 해외 국내 IR을 위해 기획팀을 강화하고 있으며 조만간 국내IR을 시작으로 해외IR을 할 계획이다.

KTB네트워크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좋은 실적이 예상되는데도 유통물량의 과다 및 미래가치에 대한 불확실로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다”며 “이번에 계속되는 자사주 매입은 주가안정을 통해 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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