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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사이버고객 유치경쟁 새국면

문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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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5-18 09:46

단순정보 제공에서 금융포털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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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증권사들이 금융포털 사이트를 속속 개설하면서 이들의 사이버고객 유치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히 증권정보를 제공하고, 매매프로그램만을 서비스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애널리스트와 24시간 1 대 1 상담을 제공해주는 등 빠르게 바뀌는 고객의 욕구에 대응해 발빠른 변신을 보여주고 있다.

대우증권은 24시간 온라인상담과 인터넷 방송등 특색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포털사이트 `bestez.com`을 지난 15일 출범시켰다.

증권사가 금융포털사이트를 개설한 것은 삼성이 지난 4월 `samsungfn.com`을 선보인 이래로 두번째다.

따라서 삼성이 증권사 금융포털의 시작의 문을 열었다고 한다면 대우는 다양한 콘텐츠로 이를 확장한 경우다.

대우증권이 제공하는 색다른 서비스는 애널리스트와의 24시간 온라인 투자상담, 인터넷 방송 등이다.

먼저 온라인 투자상담은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전담위원 30여명이 고객과 1 대 1로 채팅을 하면서 증권거래와 관련된 각종 대화를 진행한다. 이는 증권업계 최초로 시행되는 것이다.

인터넷 방송은 시황전문가와 애널리스트가 직접 출연해 종목분석등 각종 정보를 실시간 방송한다. 종일방송으로 진행되므로 기존 증권전문 인터넷 방송인 WOW-TV와 정면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과 대우 외에도 타증권사의 금융포털사이트 개설도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3월 포털사이트 시스템업체를 선정한 일은증권은 매각절차가 완료되면 신개념의 금융포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금융포털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만만찮다. 머니OK, 팍스넷, 씽크풀, 아이낸스닷컴 등이 증권정보를 위주로 비슷비슷한 콘텐츠를 제공하다 보니 고객을 확보할 여지가 점차 줄어든다는 얘기다. 또한 무료로 제공하는 사이트가 대부분이므로 수익성 문제도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비슷비슷한 서비스는 고객기반만 쪼갤 뿐이다”며 “수익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지금의 벤처거품처럼 향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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