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계 및 증권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17일 5년만기국고채 3000억원 발행부터 지난 3월 22일 발행된 국채와 만기일과 표면금리를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하고 이후 발행되는 국채에 대해서도 통합발행을 적용키로 했다.
정부가 이 제도를 도입한데에는 만기일이 같은 국채물량이 한두달 사이 간격으로 나옴에도 불구, 금리차와 만기일이 조금씩 차이가 나 별도로 취급하는 등 거래상 번거러움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번 제도도입으로 국채 종목당 유동성이 크게 확보될 전망이다.
관련업계에서도 그동안 국채시장의 장애요인으로 꼽혔던 단점을 제거돼 국채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보였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이같은 조치로 국채 시장이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반색했다.
박용수 기자 py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