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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M&A시장 물밑작업 활발

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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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5-15 09:15

다음 야후 미래산업 등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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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벤처기업들의 전략적 제휴와 함께 기업인수합병(M&A)을 위한 물밑 작업이 활발하다.

이는 선두 인터넷기업들의 치열한 1등 경쟁과 상대적으로 자금조달과 마케팅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후발업체들간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M&A시장은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15일 신영 굿모닝 메리츠증권등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 포털서비스업체들은 광고시장의 수익을 독점하고 경쟁심화로 인한 광고선전비의 절감을 위해 현재의 선두기업을 중심으로 인수합병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증권사들은 공통적으로 다음커뮤니케이션, 야후코리아, 미래산업, 한글과 컴퓨터등의 주도 아래 M&A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다음은 유인커뮤니케이션과 E2소프트를, 라이코스코리아는 깨비메일과 인피니티텔레콤을, 한글과 컴퓨터는 하늘사랑정보를 인수했다.

특히 이들 선도업체들중 미래산업은 올 1/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에 비해 10.9배 증가한 306억원에 달했고, 다음케뮤니케이션도 1/4분기 매출이 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억원보다 크게 개선됐고 현재 보유현금이 400억원에 달한다는 점이 충분한 자금여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야후코리아도 미국본사로부터 6000만달러의 자금을 지급받았다.

현재 미래산업은 라이코스코리아를 중심으로 인터넷 기업군을 결성해 ‘미래 인터넷 기업백화점’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고, 다음은 올 하반기중으로 이동통신 금융 유통등의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 및 인수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자금조달과 관련해 후발업체들에 대한 벤처캐피털이나 엔젤투자자들의 투자가 뚝 끊어진 상태라 인터넷업계의 인수합병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편 현대 삼성 LG SK 등 인터넷비즈니스를 강화하려는 기업들도 독자적인 사업팀을 구성하려는 것보다 기존 유망업체 인수를 선호하고 있다.

즉 전문업체를 인수함으로서 서비스 신규개발에 들어가는 시간과 기회비용을 절약하겠다는 것. 한 M&A회사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인수합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올 상반기에 주춤했지만 현재 벤처관련 매물로 들어온것만 해도 수십건에 이른다”며 “3/4분기부터 벤처기업들의 인수합병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벤처기업들의 M&A가 일주일사이에 이뤄진 경우도 많아 속단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 각종 보고서에서 대기업들의 인터넷기업 인수합병이 곧 이뤄질것으로 보도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대기업들의 인터넷기업 인수합병에 대한 여론의 따가운 눈초리로 주춤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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