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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社 신용 `투자 부적격`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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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5-15 09:03

대부분 ‘BBB-’ 미만…자금조달에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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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닥 시장의 불황에 따라 투자자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처캐피털회사들이 회사채나 기업어음(CP) 발행을 통한 자금확보와 정부지원을 받기 위해 신용평가를 받고 있지만 대다수 회사들의 신용등급이 낮게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캐피털 신용등급 표 6면>

15일 벤처캐피털업계 및 신용평가기관에 따르면 현재 국내 벤처캐피탈업체들 중 신용평가를 받은 곳은 한국기술투자, KTB 네트워크를 비롯해 20여개에 이르고 있다.

이들 업체중 회사채 신용등급에 있어 원리금 상환능력이 인정되는 BBB- 이상의 신용등급을 받은 곳은 KTB네트워크와 은행계열의 산은, 기은, 기보캐피탈 정도. 나머지 벤처캐피털 회사들은 대부분 투자여건에 영향을 받는 투기등급(BBB-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회사채 발행을 준비해온 창투사들의 경우 회사채 발행계획을 수정하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벤처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대부분의 캐피털업체들이 수익을 올렸지만 기업신용평가의 경우 시장상황에 따른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시장변동에 대한 위험을 헷지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벤처캐피털회사들이 신용평가를 신청하는 주된 이유는 회사채나 CP발행 목적 외에도 정부의 벤처지원자금 출자시 벤처캐피털회사들의 신용평가등급 제출을 의무화하는 추세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벤처캐피털회사들은 국내 신용평가기관의 심사능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벤처캐피털회사의 경우 일반 산업과 달라 현행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 실제 현행기준으로 보면 벤처기업에 투자를 많이 하면 보유 자산의 위험가중치가 높아져 신용등급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벤처업계 관계자는 “회사채나 기업어음(CP) 발행을 통한 자금확보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신용평가를 준비하고 있는 업체가 상당수 있다”며 “하지만 현재까지의 결과를 봤을 때 적정등급을 받기가 쉽지않아 벤처캐피탈업계가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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