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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회복 조짐

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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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5-10 20:03

제일 한림등 코스닥 진입社 본격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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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에 대한 거품론을 극복하고 벤처캐피털회사들이 투자자금을 확충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있으며 투자기업을 물색하는 심사역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12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벤처캐피털회사들은 5월말과 6월중 코스닥등록을 추진중인 곳들로, 예비심사를 통과한 제일창투 우리기술투자 한림창투와 예비심사 청구기업인 대양창투와 코미트창투 등이다.

이들 벤처캐피털사는 최근 중기청이 출자한 재정자금을 배분받아 각각 수백억원 규모의 조합을 결성중이다. 이들은 최근까지의 보수적인 투자로 축적된 자금과 1/4분기중의 주식매각으로 여유자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코스닥 등록에 따른 자금유입으로 투자 여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양창투의 경우 600억원 규모의 조합결성과 투자주식처분등에 따라 1000억원의 투자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며, 제일창투는 하반기중 조합결성에 따른 200억원 유치와 기타자금으로 600억원의 여유자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들 창투사들은 또한 벤처기업에 대한 업종별 포트폴리오 조정을 모색하고 있고, 대부분이 인터넷기업에 대한 투자는 수익모델이 확실한 경우만 투자하기로 해 닷컴기업들에 대한 투자비율은 5~10%정도 감소할 전망이다. 여기서 축소한 투자비중을 장비제조 분야쪽으로 돌릴 것으로 알려졌다.

대양창투는 반도체 정보통신 및 오프라인과 연계된 인터넷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며, 제일창투는 인터넷 S/W분야의 투자비율을 30%정도로 줄일 방침이다.

한편 KTB네트워크 KTIC 등 메이저급 벤처캐피털사들은 6월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에 들어가기 보다 현재의 보수적인 투자패턴을 유지하고 프리미엄이 더 걷히는 것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3000억원 이상의 투자여력이 있는 KTB네트워크는 전자 정보통신 42%, 인터넷 17%, 기계 8%, 바이오 환경 화학 7%, S/W 5% 등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으며, 인터넷 분야의 투자에는 신중하다.

현재 신규투자자금을 1000억원 정도 확보하고 있는 KTIC는 투자업종별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했다. KTIC 관계자는 정보통신분야의 포트폴리오를 크게 늘렸는데, 이는 하반기 IMT-2000 사업과 관련한 통신장비 벤처기업의 매출 증가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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