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한생명은 사이버교육 서비스 전문공급업체인 (주)액트정보(www.actzone.co.kr)와 업무제휴를 맺고 이 회사의 프로그램을 독점 구입해 자사 홈페이지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월2만원의 유료사이트로 운영되고 있다.
무료 사이버교육 서비스는 초등학교 4년부터 고등학교 3년까지 이용 가능하다. 교육내용은 초등학생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자연 등 5과목이며, 중학생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도덕 국사 등 7과목, 고등학생은 언어영역 외국어영역 수리탐구1 수리탐구2 등 4과목이다.
특히 텍스트 중심이 아닌 동영상 기능이 가미돼 지루하지 않고,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돼 있어 교육중에도 질문과 답변이 가능하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대한생명 홈페이지(www.korealife.com)를 방문해 `무료사이버교육서비스`란 배너를 클릭한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그러나 신청서에는 고객 ID와 추천인 ID(대한생명 생활설계사의 개인별 ID)를 의무적으로 입력케 돼있어, 대한생명 설계사를 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용 신청기간은 2000년 5월 8일부터 2001년 5월 31일까지 13개월이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사교육비로 지출한 돈은 총 6조770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를 우리나라 1465만가구로 환산하면 가구당 1년동안 지출하는 사교육비는 46만원이 된다. 게다가 가구당 174만원의 정규교육비까지 더하면 연간 약 220만원을 교육비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