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왕(대표 이병옥)은 최근 인도, 러시아, 터키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네덜란드 콜텍스社와 기화기를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올해 7월에는 LPG탱크와 가스기화기로 자동차 부품부분에서 장영실상 수상이 결정됐으며 지난 4월말에는 신세기창업투자로부터 10억원을 투자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도 이달중 투자를 유치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세왕이 개발한 LPG탱크는 로봇에 의한 직선용접을 통해 가스유출과 용접부위를 축소해 기존 탱크에 비해 중량을 12% 정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과충전 방지밸브와 액상밸브, 기상밸브, 압력게이지 등을 통합한 기화기를 부착할 수 있어 효율성과 안전성을 갖추고 있으며 작년에 ISO9002 인증을 획득했다.
기화기는 진공실이 없어 제조공정이 간소하고 제품외형이 소형이기 때문에 차량장착이 용이하며 알루미늄 재료중량을 500g정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충전밸브에 안전 기능을 통합 간소화해 용기부품의 복잡성을 감소시키고 밸브류의 안전도도 향상 시켰다.
세왕의 이병옥 사장은 "최근 현대자동차의 하청업체로 선정된 것과 KT마크획득 등은 세왕의 기술력을 입증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로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