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한국타이어측은 17일 이사회에서 국민창투 인수에 관한 승인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으나 코스닥 폭락으로 인수에 관한 건을 잠시 보류키로 했다.
국민은행 출자관리부 남인 팀장은 “ 한국타이어와 한달간 냉각기를 갖고 5월 17일부터 재협상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며 “현 시장상황을 고려할 때 이전에 당행이 제시한 국민창투 인도협상가인 주당 2만 2000원에 매각대금 1100억원과 한국타이어측에 넘겨줄 지분 85%이상에 대한 재검토를 심각히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현재까지 진행된 인수가격에 대한 재논의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고 인수후의 포토폴리오 구성문제도 동시에 검토하고 있다”며 결렬이 아니라 협상을 잠시 보류한 상태인 점을 강조했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