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2B 전자상거래 솔루션전문업체인 디지털인포메이션뱅크(대표 한승준 www.dib.net)은 한솔CSN과 공동으로 B2B 마켓 플레이스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다음달 중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DIB는 한국통신 하이텔과 EDI서비스를 위한 솔루션을 올 해초부터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DIB는 작년에 XML/EDI(XML을 기반으로 한 전자문서교환)패키지를 개발해 업계의 관심을 끈 업체이다. 최근에는 이 기술을 무선인터넷에 접목시키는데 성공해 자사개발 XML/EDI 시스템을 PDA(휴대정보단말기)를 통해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전자문서 교환서비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회사측은 앞으로는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사 XML/EDI 유 무선 솔루션 보급망을 넓히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시스템공동개발과 기술을 기반으로 DIB는 28일 섬유업계를 대상으로 하는 B2B 전자상거래 전략 세미나를 개최해 e마켓플레이스 솔루션 시장에 본격 뛰어들 계획이다. 앞으로는 화학, 건설, 전자 등을 비롯한 특정산업분야의 맞춤 솔루션을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DIB는 올해 1월 미국의 대형 투자회사 Scudder Kemper investment가 운영하고 있는 한강구조조정기금과 일신& 데이콤투자조합으로부터 총 5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DIB의 한승준 사장은 "제휴사인 오라클, 아이비엠,썬마이크로시스템즈,인포믹스,컴팩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춰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B2B XML/EDI시스템이 널리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XML시장 선점업체 자리를 꾸준히 지켜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