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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황> 9일만에 찾아온 `햇빛`, 10.57p 상승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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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4-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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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오랜만에 웃었다. 9일간의 조정과 보합세에서 탈출,제대로 반등했다.

21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미국 나스닥시장이 연 이틀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개장 직후 170선을 회복했다.

이후 꾸준하게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폐장 20분 정도를 남기고 180선도 회복했으나 끝까지 유지하지 못하고 전날보다 10.57포인트(6.3%) 오른 179.2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의 강세장은 기관과 외국인이 주도했다.

투신권은 전날과 비슷한 7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매도세를 크게 줄였고 종ㆍ신금은 68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또 그동안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도 35억원 어치를 순매수,7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매도량 뿐만 아니라 매수량도 줄인 것으로 나타나 부활절 휴가기간 때문에 증시에 그다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개인은 26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7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는 최근 저가로 매수한 개인들이 단타매매를 통해 차익실현에 들어갔기때문으로 보인다.

거래도 활발해져 거래량은 2억4천만주로 지난달 16일 이후 최근 24일중 최고치,거래대금은 3조3천202억원으로 15일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손범규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적극적인 매도세가 사라졌기때문에 생긴 기술적 반등”이라고 해석하고 “아직 코스닥시장의 수급이 개선됐다고 보여지지 않는만큼 코스닥지수는 당분간 160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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